🌿 클로렐라 불가리스 추출물, 피부에 뿌리내린 초록 생명력｜내가 알려고 정리한 성분 이야기 Ep.6
[성분 이야기]: 클로렐라 불가리스 추출물을 파헤쳐봤음
내 로션 뒷면을 들여다보다 보면 낯선 이름이 눈에 띈다.
클로렐라 불가리스 추출물— 이름은 생소한데, '추출물'이 붙어 있으니 뭔가 자연적인 것 같고 피부에 좋을 것 같은 느낌?
나한테 클로렐라는 급식에서 클로렐라밥이라 불리는 초록밥의 이미지가 더 강했음.
그래서 처음에는 스킨케어에 왜 들어갈까? 정말 효능이 있을까? 하는 생각이 들었다.
먹기도 하는데 얼굴에는 안좋을까?
🚀 내가 검색해본 키워드들
- 클로렐라 불가리스 추출물 효능
- 클로렐라 밥의 효능
- 클로렐라 성분 피부에 좋은가?
- 클로렐라 화장품 자극
- 클로렐라 추출물 알레르기
- 클로렐라 + 글리세린 조합
- 클로렐라 + 알코올 괜찮을까?
✔ 1️⃣ 클로렐라 추출물, 이건 어떤 성분일까?
클로렐라 불가리스는 담수 녹조류의 일종으로, 미세조류에 속함.
해조류와는 또 다르게 단세포 식물이고, 다양한 비타민, 미네랄,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어 보충제로도 많이 쓰임.
화장품에서는
항산화, 보습, 진정, 영양 공급의 목적으로 사용된다고 한다.
즉, 단순한 식물 유래 성분이 아니라
영양이 꽉 찬 천연 성분이라는 인식으로 활용되는 듯.
🌀 의식의 흐름 - 클로렐라 밥은?
예전에 '클로렐라 밥'이라고 해서
현미밥이나 보리밥에 초록색 가루 뿌려 먹던 기억이 있다.
그때는
몸에 좋다니까 그냥 먹었던시절이었는데,
이번에 화장품 성분으로 다시 만나게 되니
문득 그 클로렐라 밥의 효능이 뭐였는지도 궁금해졌다.
찾아보니까 비타민 B군, 엽록소, 미네랄이 풍부해서
해독, 항산화, 장 건강, 면역력 강화에 좋다고 하더라.
그걸 피부에 바르면 어떤 작용을 할까?
먹는 건 안에, 바르는 건 밖에—
그래도 작용은 좀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 추측 정도는 생긴다.
✔ 2️⃣ 글리세린과 함께 쓰이면?
이번에도 내가 궁금했던 조합.
클로렐라 추출물처럼
영양 공급과 진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은
글리세린 같은 보습 성분과 함께 배합되었을 때 더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?
영양을 주는 성분이 수분을 머금고 오래 머물 수 있도록
글리세린이 베이스를 안정시켜주는 구조라고 생각하면 괜찮은 조합일 수도.
물론 농도에 따라 다르겠지만, 사용감도 촉촉하고 편안했던 제품들이 대부분 이 둘이 함께 들어있었음.
✔ 3️⃣ 변성 알코올과 만나면?
사실 여기서는 고민이 깊어진다.
변성 알코올은 휘발성이 높고 빠른 흡수감을 줄 수 있지만,
영양 성분의 안정성과 지속성에는 영향을 줄 수도 있음.특히 클로렐라 추출물이 빛이나 공기에 민감한 성분이라면,
알코올 베이스에서는 쉽게 날아갈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든다.
그래서인지 내가 써본 제품들 중에서
클로렐라 + 변성알코올 조합은 흔치 않았고,
대부분은 보습 토너 쪽에서 발견됐음.
피부 속까지 꽉 채우는 영양보다는
겉에서 편안함을 주는 라인에 적합한 성분으로 보여진다.
📝 내 기준 메모
- 식물성 항산화 성분 중에서도 꽤 순한 축에 듦
- 복합성 피부, 예민한 피부에도 자극 거의 없음
- 향은 거의 없거나, 제품 향에 묻힘
- 가벼운 미스트나 크림 제형에서 많이 사용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