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성분 이야기]: 도대체 약산성이 뭐길래 – 피부에 꼭 맞는 pH 이야기
[성분 이야기]: 도대체 약산성이 뭐길래 – 피부에 꼭 맞는 pH 이야기

요즘엔 다 약산성이다.
토너도 약산성, 클렌저도 약산성, 패드도 약산성.
무조건 약산성이 좋다는 말엔 어딘가 맹목성이 숨어 있었다.
그래서 찾아봤다. 이건 정말 '좋다'는 말만으로 끝낼 수 없는 문제니까.
🚀 내가 검색해본 키워드들
- 약산성 뜻
- 약산성 클렌저가 피부에 좋은 이유
- pH 뜻
- 피부 pH 밸런스
- 세안 후 당김 완화
- 민감성 피부 약산성 효과
✔ 1️⃣ 약산성이란?
pH 4.5~6.5사이를 '약산성'이라고 부른다.
피부는 원래 이 정도의 pH를 가진 약산성 상태다.
그래서 약산성 제품은 피부 본연의 상태에 가깝다는 말이 나온다.
반대로 알칼리성은 pH 7 이상이고,
비누, 버블클렌저 등은 pH가 높아 세정력은 좋지만 건조함을 유발할 수 있다.
☝️ 궁금증 1 - pH란?
pH는 수소 이온 농도를 나타내는 단위로,
pH 7은 중성, 7보다 낮으면 산성, 높으면 알칼리성이다.
우리 피부는 기본적으로 약산성인 pH 5~6을 유지하는 게 건강한 상태라고 알려져 있다.
🌀 의식의 흐름 - 세안하고 나면 왜 땡길까?
나는 뽀득해야 씻었다고 생각했다.
그래서 일부러 거품 클렌저를 듬뿍 쓰기도 했었다.
하지만 그건 피부가 산성 상태에서 갑자기 알칼리 상태로 치우친 반응이었다.
세안 후 당김 = 피부 장벽이 흔들렸다는 신호피지와 수분이 동시에 빠져나가고,
결국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로 이어질 수 있다.
✌️ 궁금증 2 - 약산성과 알칼리성, 뭐가 더 좋을까?
사실 꼭 한쪽이 더 좋은 건 아니다.
하지만 피부에 가까운 pH를 가진 약산성 제품은 자극이 덜하고, 장벽을 무너뜨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요즘 많이 주목받고 있다.
특히 민감성 피부나 당김이 심한 사람에게는 약산성이 훨씬 안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.
✔ 2️⃣ 약산성 제품은 어떤 특징이 있나?
- 세안 후에도 피부가 당기지 않는다
- 자극이 적고, 붉어짐이 줄어든다
- 꾸준히 쓰면 피부결이 매끈해진다
- 건성·민감성 피부에 특히 좋다
요즘 젤 제형의 클렌저가 약산성으로 많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수 있다.
✔ 3️⃣ 약산성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닐 수도?
약산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자극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.
같은 약산성이라도 어떤 계면활성제, 보존제가 들어있는지에 따라 자극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.
그래서 '약산성'이라는 말 하나만 믿고 사는 건 다소 위험할 수도 있다.
성분표를 꼭 함께 확인해야 한다.
✔ 4️⃣ 나는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됐을까?
처음엔 그냥 마케팅 용어인 줄 알았다.
근데 여러 제품을 써보면서, 약산성 제품일수록 다음 단계 제품의 흡수가 좋고 피부에 남는 불편함이 적었다는 걸 알게 됐다.
그래서 나는 클렌저, 토너, 세럼까지 약산성 라인업을 꾸리게 됐다.
가볍고 조용하지만, 피부 속에서 천천히 신뢰를 쌓는 느낌.
📝 내 기준 메모
- 피부가 예민한 날일수록 약산성이 안정적이었다
- 모공, 요철 고민 있을 때 도움됨
- 세안 후 당김이 거의 사라짐
- 기초 제품을 약산성 중심으로 바꾼 후 트러블이 줄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