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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Ep.3] 민감성 피부에게 선택받기 회의|조용하지만 살벌한 자기PR
피부님이 제품을 고른다는 소식을 들은 날,
회의실에 성분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.
이번 회의의 주제는 바로 민감성 피부.
센 거 하나 잘못 바르면 바로 붉어지고,
망가지는 피부에 들어가기 위해 각자 자기가 가장 적합하다고 어필하러 나온 것이다.
하지만 분위기는 생각보다 조용했다.
회의라기보단 오디션 같았고,
다들 묵묵하게 자기 이름을 부르는 듯한 자기PR을 던졌다.
🎤 등장 성분 & 대사 요약
- 병풀: “센 거 쓰고 망가지면, 결국 나 찾잖아?”
→ 감성 진정계 대표 힐러. 다정하지만 약간 서운함 있음. - 판테놀: “진정은 기본이고, 장벽도 챙겨주지.”
→ 항상 조용히 발려 있는 든든한 크림 파트너. - 알란토인: “티 안 나게 돕는 게 내 일이야.”
→ 존재감은 없지만, 빠지면 불안한 그 이름. - 마데카소사이드: “피부 구조를 다시 설계해줄게.”
→ 진정과 회복을 모두 책임지는 구조 설계자. - 어성초: “진짜 문제는 세균이야.”
→ 논리도 설명도 없음. 그냥 제거. 깔끔한 해결사. - 정제수: “피부님, 최종 선택 하시죠.”
→ 조용한 회의 서기. 단 한 줄로 회의 마무리.
자기주장은 분명한데, 다들 목소리는 크지 않다.
마치 “나, 항상 있어왔던 사람인데…” 라고 말하는 듯한
그 톤이 이 회의의 분위기를 만들었다.
Ep.3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성분은 누구였나요?
민감할 때, 피부가 먼저 떠올리는 그 이름을 댓글로 알려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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