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성분 이야기]: 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을 파헤쳐봤음

티카... 티키타카... 아시아... 나는 동북아시아...
북쪽에 계신 아름다운 메리메리 리얼 카인드니스 여러분.
센텔라아시아티카는 내게 그저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일 뿐이었다.
하지만, 이 성분이 피부 진정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이제는 나도 알게 되었다.
🚀 내가 검색해본 키워드들
- 센텔라아시아티카
- 병풀
- 센텔라와 병풀의 차이
- 센텔라의 효능
- 센텔라 트러블
- 센텔라 민감성피부
- 센텔라 진정 효과
✔ 1️⃣ 센텔라아시아티카, 어떤 성분인가?
센텔라아시아티카(Centella Asiatica)는 흔히 ‘병풀’이라 불리는 식물이다.
옛날엔 약재로 쓰였고, 요즘은
트러블, 진정, 피부 장벽 회복에 좋아서 화장품에서 자주 보이는 성분이 되었다.
☝️ 궁금증 1 - 병풀은 무엇인가?
병풀은 이름처럼 뭔가 병을 치료해줄 것 같은 느낌이긴 했지만 사실 그냥 땅에서 자라는 풀이다.
하지만 이 풀은 상처 치유와 항염작용으로 아주 유명하다.
🌀 의식의 흐름 - 병풀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은 이유
한약방 어딘가에서 봤던 것 같은 이름. 그런데 마데카크림을 쓰면서, 병풀 = 피부 진정이라는 이미지가 확 자리잡혔다.
어느 순간부터 화장품에 ‘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’이 들어있으면
일단 믿고 보게 되었다.진정이 필요한 날, 내 손이 가장 먼저 찾는 단어.
✌️ 궁금증 2 - 센텔라는 병풀과 무엇이 다른가?
다르지 않다.
센텔라아시아티카 = 병풀이다.
센텔라는 학명이고, 병풀은 그냥 우리말일 뿐이다.
2️⃣ 병풀추출물, 병풀수, 마데카소사이드의 차이점은?
센텔라아시아티카, 즉 병풀이라는 식물에서 다양한 성분을 추출할 수 있다.
그런데 화장품 성분표를 보면
‘병풀추출물’, ‘병풀수’, ‘마데카소사이드’가 따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.
이게 다 같은 말일까?
- 병풀추출물: 병풀 잎, 줄기, 뿌리에서 얻은 **전체 식물 성분**. 보습, 진정 효과를 고루 지님.
- 병풀수: 병풀을 **증류하거나 우려낸 물**. 수분감 위주, 진정 기능은 있으나 효과는 비교적 약함.
- 마데카소사이드: 병풀에서 추출한 **활성 성분 중 하나**로, 진정과 항염 효과가 뛰어남. ‘마데카크림’의 핵심 성분.
즉, 같은 식물에서 얻어진 것이지만 농축 정도와 기능성에 따라 이름이 다르게 쓰인다.
병풀 전체를 우려낸 차가 ‘병풀수’라면,
활성 성분만 쏙 뽑아낸 농축액이 ‘마데카소사이드’인 셈.
✔ 3️⃣ 민감한 피부는 조심해야 할까?
센텔라는 기본적으로 매우 순한 성분이다.
다만 농도가 높거나,
다른 자극 성분과 함께 쓰이면간혹 따가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.
민감한 날엔
단일 성분에 가까운 제품을 고르는 게 안전하다.
✔ 4️⃣ 나는 이 성분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됐을까?
트러블이 올라왔던 날, 이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쓰고 붉은기가 가라앉는 걸 경험했다.
그 후로, 센텔라는 내게 피부 위에 뿌리는 비상약 같은 존재가 됐다.
센텔라가 들어있으면 왠지 더 안심된다.
📝 내 기준 메모
- 진정, 붉은기 완화에 효과 체감
- 민감성 피부에게도 안전한 편
- 고농도 제품은 사용 전 패치 테스트 필요
- 재생크림, 토너, 시카 라인에서 자주 만난다
🧾 마무리하며
센텔라아시아티카, 병풀, 마데카소사이드. 이 세 단어가 아직도 헷갈린다면, 괜찮다.
나도 처음엔 그냥 '시카크림이 좋다더라'는 말만 믿고 발랐으니까.
그런데 조금씩 성분을 들여다보니, 내가 바르는 이 한 스푼의 크림 안에 식물의 힘과 과학의 조합이 꽤나 멋지게 담겨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.
진정, 회복, 자극 완화. 병풀 성분은 나처럼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그야말로 ‘믿고 쓰는 친구’처럼 느껴졌다.
앞으로는 성분표에서 ‘센텔라아시아티카’라는 이름을 보면 조금은 반가운 마음이 들지도 모르겠다.